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'그때 그 사람', 누구일까요? <br><br>17년 전 문재인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과 박범계 당시 민정비서관입니다. <br><br>Q. 17년 전이면 2003년인데요. 박범계 의원은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데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당시 민정수석은 대통령이 됐고, 민정비서관은 유력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17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<br>[고 노무현 대통령 (2003년 '전국 검사들과의 대화')] <br>(저는) 검찰조직에 대해서 원한을 가진 사람 아닙니다. 원한을 가진 사람은 아닌데 뭔가 달라져야 합니다. 밀실에서 외부인사가 포함(됐다고 지적하는데) 외부인사 한 번 일어서 보세요. <br><br>"문재인 민정수석 일어서보세요. 박범계 비서관 한 번 서 보세요. 외부인사라고 한다면 저 사람들이 외부 인사입니다." <br><br>[고 노무현 대통령 (2003년 '전국 검사들과의 대화')] <br>저 사람들이 정치하는 사람입니까? 이 사람들 여러분 의심합니까? 이 사람들은 검찰 인사위원 앞으로 임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? <br><br>Q. 박 의원이 친노 친문 핵심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저 영상에 나타나네요. 그런데 박 의원은 윤석열 총장과도 인연이 있잖아요. <br><br>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동기인데요. <br><br>과거에는 윤 총장을 형이라고 부르며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를 하다 좌천된 윤 총장의 편을 들었습니다.<br>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6월, 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 <br>수사에 관해서는 아주 원칙적이고 치밀하고 집요하리만큼 끝까지 파는 그런 성격이니까…. <br>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10월) <br>허. 아니, 이 사건이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0월) <br>총장님, 자세를 똑바로 해주세요. 지금 수감기관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10월) <br>예. <br> <br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0월)] <br>윤석열이 갖고 있는 정의감, 공정심(에 대한) 의심을 낳게 되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10월)] <br>과거에는 저에 대해서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? <br><br>박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윤 총장과 관계 설정을 어떻게 가져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윤석열 방지법 2'. 얼마 전 열린민주당에서 윤 총장을 겨냥한 '출마 금지법'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는데 2편이 또 있나보지요? <br> <br>현직 검사나 법관은 퇴직 후 1년이 지난 뒤에나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이른바 '윤석열 대선출마금지법'이 논란이 됐지요. <br><br>윤석열 방지법 2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할 예정입니다.<br><br>Q. 집행정지 결정 신청 관련이던데, 이번엔 뭔가요? <br><br>윤 총장이 2개월 정직 집행을 정지시켜달라고 했고, 법원이 받아들였잖아요? <br><br><br><br>윤석열 방지법 2가 통과되면 본안소송의 실익을 해칠 경우 집행정지 결정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.<br><br>Q. 윤 총장 탄핵 얘기는 주말 사이 당 내에서 논쟁이 세게 붙었는데, 어떻게 정리되고 있습니까? <br><br>김두관 의원 등이 강하게 주장하고 지도부는 신중한 태도인데요. <br> <br>오늘 설훈 의원이 왜 탄핵을 망설이고 있는지, 속내를 드러냈습니다. <br><br>[설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국회에서야 당연히 탄핵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. 그러나 헌재에서까지 통과될 것인가,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. <br><br>Q. 탄핵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,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거네요. <br><br>징계가 정직 2개월 정도로 세지 않은데다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까지 내린 마당에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, 높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정의당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 <br><br>[김종철 / 정의당 대표] <br>무모한 주장이고//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장입니다.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이 제출된다 한들 통과될 리가 만무합니다. <br><br>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다 알면서'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대통령은 혼란을 초래했다며 사과했는데, 여권이 더 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